삼위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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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무 작성일25-06-16 05:49 조회45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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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교회에는 '천주존재, 상선벌악, 삼위일체, 강생구속' 4대 기본 교리가 있다
천주존재...하느님께서는 만물이 있기 전부터 한 처음에 계셨던 분이시고,
모든 만물을 창조하신 완전하고 무한한 분이자 존재 그 자체 이다.
상선벌악...하느님께서는 선한 행동을 한 사람이 죽으면 상을 주시고,
악한 일을 행한 사람에게는 벌을 끝없이 주신다
삼위일체...하나이신 하느님은 성부, 성자,성령의 각각 다른 세 위격이 있으나
본질적으로는 한 분이시다
강생구속...성자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의 원죄를 없애기 위해 이 세상에 오시어
수난과 죽음을 겪으셨고 부활의 영광을 누리셨다. 이러한 신앙을 고백하고
세례를 받은 이들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의 하느님 나라로 들어 간다
4대 교리 중에 삼위일체 교리는 하느님 안에 감춰져 있어서 하느님께서 계시하지 않으시면 알 수 없는 신비이다. 여러 신학자들이 삼위일체 신비를 막연하게 믿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인간의 지성으로 이 신비를 탐구하려고 노력하였다
아우구스티노(354-430)는 "인간은 하느님의 모상"이라는 전제 하에서 인간의 영혼 안에있는 기억, 인식, 사랑의 속성을 하느님의 세 위격과 연결하여 기억=성부 인식=성자 사랑= 성령으로 이해하려 했다. 토마스아퀴나스(1245-1274)도 아우구스티노의 논리를 보완하여 인간은 인식과 의지를 통해 사랑을 불러 일으킨다고 하였다
현대 신학자들은 위와 같이 하느님의 내적 본질 규명과는 달리 역사 안에서 구체적으로 계시되는 삼위일체의 실상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즉, 하느님 말씀이 예수 그리스도의 육화와 십자가 사건을 통해 인간에게 전달되었으며 성령의 힘이 이 과정을 가능하게 하였다고 한다 .
이와 같이 삼위일체 신비를 파악하려는 인간의 노력을 묘사해 주는 일화가 전해 진다
아우구스티노가 삼위일체 신비에 대해 깊이 생각하며 바닷가를 걷고 있는데 어떤 아이가 조그만 조개껍질로 바닷물을 퍼 날라서 모래 웅덩이를 채우려 하는 광경을 보았다. 아우구스티노는 그렇게 해서 언제 모래 웅덩이를 채우겠냐고 했더니 아이는 당신이 삼위일체 신비를 알려고 하는 것보다는 이게 더 쉬운 일이라고 말하며 사라졌다는 일화이다.
예비신자 교리 시간에 강사는 삼위일체를 전등불로 비유하기도 한다 . 즉, 전기는 전등 기구를 통해 밝은 빛을 비춰주듯이 성부 하느님도 성자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주신다는 비유이다.
이렇듯이 삼위일체 교리는 절대적 신비로서 인간의 이성으로 온전히 알기는 어려우나 성령의 도우심으로 이를 믿을 수 있는 신앙의 신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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