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일...시에나의 성 베르나르디노 사제

​성 베르나르디노는 1380년 이탈리아의 시에나에서 태어났으나 어려서 양친을 여의고 친척의 손에 자랐다.  청소년기에  인문 과학과 철학을 공부한 후, 대학에서 교회법을 배운 그는 성경과 신학에 심취했고, 신심의 실천에도 열의를 보였다. 

1402년 프란치스코회 입회하여 1404년 사제품을 받은 그는 처음엔 목소리가 힘이 없어 설교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성모님께 기도하며 꾸준히 연습을 거듭한 결과 호소력 짙은 힘있는 목소리를 갖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스스로 거룩하고 엄격한 생활을 하였기에  비오2세 교황이 제2의 바오로라고 부를 정도로  이탈리아  전역을 돌아 다니며 선교 활동을 하였고 많은 개종자와 냉담자를 교회로 인도하게 되었다.  

또한 IHS, 즉, 인류의 구원자 예수라는 팻말을 세워 놓고  ‘구세주 예수’를 존경하며 사랑하라고 가르침으로서' 예수 성명 신심'을 전파하였다.  

1444년, 고령의 나이와 허약한 건강에도  불구하고 나폴리 왕국 복음화를 위해 나폴리로 가다가 열병에 걸려  5월 20일 아퀼라의 프란치스코 수도원에서 선종하였다. 그의 무덤에서 많은 기적이 일어나자 시성 조사를 거쳐  1450년 5월 24일 니콜라오 5세 교황에 의해 시성되었다.

...  가톨릭 정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