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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9일...세계 가난한 이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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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무 작성일23-11-19 07:41 조회1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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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은 2016년 11월 ‘자비의 희년’을 폐막하며 연중 제33주일을 ‘세계 가난한 이의 날’로 지내도록 선포하였다. 이날 교회는 가난한 이들을 위한 우선적 선택의 모범을 보여 주신 예수님을 본받아, 모든 공동체와 그리스도인이 가난한 이들을 향한 자비와 연대, 형제애를 실천하도록 일깨우고 촉구한다.  (매일미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제7차 세계 가난한 이의 날(2023년 11월 19일) 교황 담화에서 “가난의 큰 강이 우리 도시를 가로지른다”며, 모든 그리스도인은 빈곤 퇴치를 위해 “개인적으로 참여”하도록 부름받았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담화 서두에

“가난의 큰 강이 우리 도시를 가로지르며 범람할 정도로 차오르고 있다”며

“우리의 도움과 지원, 연대를 간청하는 형제자매들의 요구가 너무나 커서 

우리를 압도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우리는 가난한 이들의 요구에 특별히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풍요로운 생활 방식을 채택해야 한다는 압박감은 커지는 반면, 빈곤에 처한 이들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교황은 특히 “새로운 형태의 가난”의 부상을 강조했다. 예컨대 “전쟁 상황에 휘말린 이들”, 수많은 노동자들이 받는 “비인간적인 대우”, 드라마틱한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많은 가정을 더욱 빈곤하게 만드는 “투기 행위” 등이다. 


교황은 이러한 문제에 직면한 우리의 책임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토비야에게 전해진 토빗의 유언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초대했다. “누구든 가난한 이에게서 얼굴을 돌리지 마라”(토빗 4,7). 

“한마디로 가난한 이를 만날 때마다 외면하면 안 된다는 말입니다. 그러면 주 예수님의 얼굴을 만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교황은 “착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루카 10,25-37)는 단순히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각자에게 끊임없는 도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자선활동을 다른 사람에게 위임하기는 쉽지만, 모든 그리스도인의 소명은 개인적으로 참여하는 것입니다.”

교황은 올해가 성 요한 23세 교황의 획기적인 회칙 「지상의 평화」(Pacem in terris) 반포 60주년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다음과 같이 촉구했다. “모든 인간은 생명권과 신체보존권을 비롯해 의식주와 의료, 휴식과 필수 사회 배려 등 삶의 적절한 발전을 이루는 데 필요한 수단을 누릴 권리가 있습니다.”

교황은 이러한 권리를 보장하는 데 있어 정치 프로세스의 한계와 실패에도 불구하고 무슨 일을 더 할 수 있느냐고 되물었다. 

교황의 답은 두 가지다. 한편으로 “공공기관이 제 역할을 다하도록 촉구하고 압력을 가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위로부터’ 모든 것이 내려오기만을 수동적으로 기다리는 것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지적했다.

교황은 빈곤층도 “변화와 책임”의 과정에 참여하고 동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디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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