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5일...성 대 알베르토 학자 기념일

​알베르토 성인(1200~1280)은 독일 남부 출신으로 벌률 공부를 하다 

가족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도미니코 수도회에 들어갔다. 

신학을 전공한 성인은 수도원에서 

강의로 명성을 날렸으며, 파리 대학의 교수로 강의를 계속하였다.

도미니코회는 1248년 쾰른에 '수도회 대학'을 설립하고

초대학장에 성 알베르토를 임명했는데, 그는 대학에서 철학과 교수로 

직분을 다했으며, 이후 독일 관구장으로 임명돼 

로마로 가 교황의 신학 고문으로도 활동했다. 성인은 또한 1274년

리옹 공의회에서 활약했으며, 로마와 그리스 교회의 일치에 공헌했다. 

그는 소위 만물박사로, 성경과 신학은 물론 설교, 

논리학, 형이상학, 윤리학, 물리학까지 두루 능통했으며, 

그의 관심은 화학, 천문학, 지리학까지 확대됐다.   

신앙은  이치에 근본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한 그는 

토마스 아퀴나스의 스승으로서 스콜라 철학을 완성시켜나가는 한편,

고위 성직에  있을 때에도  청빈한 생활을 영위하였다. 

만년의 그는 점점 기억력이 흐려짐을 느끼자

선종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하던 중  

1280년 11월 15일 80세의 나이로  선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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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1년 비오 11세 교황에 의해 '교회학자' 칭호와 더불어 시성됐으며,

자연 과학자들의 수호성인으로 공경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