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마의 성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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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무 작성일21-05-13 09:51 조회2,07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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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이 불바퀴처럼 빠르게 회전하면서 여러 가지 색깔의 광선들을 발산하며 지상을 물들이다가 하늘을 가로질러 지그재그 모양으로 전진하면서 지상을 향해 엄청난 속도로 떨어졌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간 이 현상은 그곳에 모여 있었던 사람들뿐만 아니라 수십 km 떨어진 인근 마을의 주민들도 모두 목격하였다.
그리고 앞서 내렸던 비에 의해 젖었던 모든 물체가 마치 강한 열기를 받은 듯 순식간에 말라버렸다. 이 광경를 목격한 사람들은 기대했던 기적의 웅장함에 압도되어 흐느꼈으며 모자를 벗고 기도하였다.
성모님이 발현하는 동안 루치아는 성모님으로부터 세가지 메세지를 받았는데 루르드의 메시지와 거의 같은 것으로 죄인들의 회개와 구원을 위해, 또한 세계의 평화를 위해 희생과 묵주기도를 많이 바치라는 것이었다.
교회는 파티마의 성모님 발현을 1930년 이래 "믿을 가치가 있는 것으로"
공식적으로 인정했으며 비밀에 부쳐졌던 세번째 메세지는 요한 23세 교황님에게 맡겨졌다가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에 의해 내용이 밝혀지기도 했다.
1982년 5월 13일, 파티마의 성모 첫 발현을 즈음하여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발현장소에서 미사를 거행하신 후, 발현을 증언했던 세 어린이 중의 유일한 생존자인 루치아 수녀 (당시 75세)와 면담을 가졌다. 루치아 수녀는 수녀원에 있는 동안 주기적으로 성모님과 만났다고 하며 2005년 2월 13일, 향년 97살의 나이로 선종하였다.
루치아가 받은 파티마 성모님의 세번째 메세지는 세계의 종말 등 많은 억측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지만 궁극적으로는 우리의 회개와 죄인들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라는 것으로 성모님께서는 묵주기도의 매 신비가 끝날 때마다 다음과 같은 구원의 기도를 바칠 것을 요청하셨다.
예수님,
저희 죄를 용서하시며,
저희를 지옥불에서 구하시고,
연옥 영혼을 돌보시며
가장 버림받은 영혼을 돌보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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