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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마리아

페이지 정보

작성자 나무 작성일21-05-02 10:05 조회2,232회 댓글1건

본문



아베 마리아(Ave Maria)는
안녕하세요, 마리아 님이란 뜻 입니다.
세례자 요한의 어머니 엘리사벳이
예수님을 잉태한 마리아에게 건넨 인사였습니다

엘리사벳의 인사는 그대로 성모송이 되었고
10세기 이후부터 많은 작곡가가 〈아베 마리아>를 작곡했습니다

이 중에서 우리나라와 깊은 인연이 있는 곡은
구노의 <아베 마리아〉입니다.

프랑스 태생 작곡가 샤를 구노는
조선 제5대 천주교 교구장을 지낸 마리 다블뤼 신부와 동갑내기로
파리 음악원 시절의 절친이었습니다

구노가 파리음악원을 졸업하고
로마에서 종교음악을 공부하고 있을 때,
다블뤼는 신부 서품을 받고
파리 외방전교회 선교사가 되어 중국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3년 후인 1845년,
김대건 신부와 함께 조선으로 갔다는 소식을 듣고는
큰 충격과 걱정에 휩싸였다고 합니다.

그 당시 프랑스에서
신부가 조선에 간다는 것은 순교를 뜻하였으니..

다블뤼 신부는 안돈이(安敦伊)라는 한국명으로 활동하면서
제천 배론에 한국 최초의 신학교를 세우는 등 박해 시절의 한국 신자들을 돌보다가
조선에 온 지 21년만인 1866년 병인박해 때 체포되어
참수 순교하였습니다.

이 즈음
구노는 파리에서 오페라 〈파우스트>를 발표하는 등
종교 음악가로서 뿐만 아니라 무대음악가로서도 승승장구하고 있었는데
친구의 순교 소식을 듣고 큰 슬픔에 잠겼습니다.

그 깊은 슬픔과 다블뤼 신부를 애도하는 마음...
그리고 .순교한 모든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는 심정으로
바하의 평균율 클라비어곡집의 전주곡 C장조를 바탕으로 해서
<아베 마리아>를 작곡했습니다

. . . 많이 알려진 이야기지만
5월 성모 성월을 맞이하여
다시 상기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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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님의 댓글

나무 작성일

마리니콜라앙투안 다블뤼(1818-1866)
파리 외방전교회의 선교사이며 천주교 조선교구의 제5대 교구장

다블뤼는 부르주아 계급 출신으로  천주교 사제가 되기를 원하여
생 쉴피스 신학교에 입학, 1841년-1843년 까지 본당 사제로 사목한 뒤,
파리 외방 전교회에 입회하였다

1844년  6개월의 여행 끝에 마카오에 도착하였고
제 3대  조선교구장인 페레올 주교가
김대건 신부와 함께 한국으로 와 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상하이에서  라파엘 호를 타고
갖은 역경을 겪으며  충청남도의 강경에 도착하였다.

다블뤼는 1846년 조선에서 사목을 시작하여
2년 만에 1700명에게 세례를 주는 등 활발한 사목을 하였으며.
건강이 안좋은 상태에서도 라틴어를 가르치고
한중불사전 편찬에도 기여하였다

또한 한국의 초기 천주교 전래와 박해에 대한 자료들을 광범하게 모아
파리로 보내서  달레가 지은 〈조선교회사〉의 기초를 제공하였다

1857년 교우집에서 주교 서품을 받고 조선 부교구장이 되었다가
1866년  병인박해 때
제 4대 조선대목구장  베르뇌 주교,황석두 루카 등과 함께 체포되었고
 베르뇌 주교가 3월 순교한 후 그뒤를 이어
조선교구 5대 교구장이 되었지만 20여 일 만에
갈매못에서 위앵 신부, 오메트르 신부와 장주기, 황석두와 함께 참수되었다.

3일 동안 시신이 바닷가에 방치되었던 순교자들의 시신은
여러번 여기저기로 옮겨진 후
현재는  절두산 순교성지에 안치되어 있다.

다블뤼  주교는
1968년 10월 6일에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교황 바오로 6세가 집전한 24위 시복식을 통해 복자 품에 올랐고
1984년 5월 6일 한국 천주교 창립 200주년을 기념하여 방한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103위 시성식을 통해
성인 품에 올랐다

축일은 9월 20일 .

<다음 백과>를 참고하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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