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7일 성녀 안젤라 메리치 동정

​성녀 안젤라 메리치는 이탈리아 북부 데센자노에서 태어나 평생 동정녀로 살았다.  가톨릭 여성 교육을 표방한 우르술라회를 창설한 주인공으로 더욱 잘 알려져 있다.

 어려서부터 성인전을 즐겨 읽으며 금욕과 절제의 삶을 살았던 성녀는 13세 때 첫영성체를 한 뒤 평생 동정을 지킬 것을 결심했다. 언니와 부모를 잇달아 잃은 성녀는 외삼촌의 보살핌 속에서 살며 작은형제회 재속회(제3회)에 입회했다.

 외삼촌이 사망한 후 고향으로 돌아온 그녀는 가난한 아이들을 모아 기도와 신앙 생활을 지도했다. 1524년과 1525년 예루살렘과 로마를 순례한 뒤에는 교황 클레멘스 7세에게 동정녀들의 모임에 대한 허락을 받았다.

 1531년, 성녀는 뜻을 같이하는 12명의 동정녀들과 공동체를 이뤘고, 1535년 11월 28일 총 28명의 동정녀들과 함께 ‘우르술라회’를 공식적으로 설립했다. 우르술라회는 가족을 떠나지 않고 각자 삶의 자리에서, 수도복이 아니라 일상복 차림으로 환자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봉사했다.

성녀 안젤라는 1540년 1월 27일 사망해 성 아프라 성당에 묻혔다. 

1807년 5월 24일 비오 7세 교황에 의해 시성됐다. 

....가톨릭 신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