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4일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프란치스코 살레시오는 1567년 8월 21일   사보이아 공국(프랑스) 귀족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가 태어난 시기는 종교개혁 결과로 칼빈의 영향을 받아 가톨릭 교회가 많은 곤경을 당하던 때였다. ​ 6남매의 장남이었던 프란치스코는 교육열이 높은 부친의 뜻에 따라 안시 인근에서 특별 수업을 받았다.

1583년 그는 파리의 클레르몽 대학교에 들어갔는데  운명에 대한 신학 토론에 참석한 후에, 자신이 죽으면 지옥에 갈 거라는 공포심을 느꼈다가 1587년 1월  프랑스 남부의  생테티엔드그레 성당을 방문하면서 마음의 평온을 찾고 자신의 일생을 하느님에게 바치기로 결심하였다.

1588년 이탈리아의 파도바 대학교로 편입하여 법률과 신학을 공부하고 사제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24세에는 법학과 신학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이탈리아의 로레토를 순례하기 위해 집에 들렸는데 그의 부친은 아들이 군인이나 정치인이 되기를 바랐고 부유한 상속녀와 결혼하기를 바랐다.  

그러나 그는 이를 거부하고 1593년 사제가 됨과  동시에 제네바 주교좌 성당 참사회장으로 임명되었다. 그 당시 제네바는 종교개혁의 영향으로 개신교가 강해서 가톨릭 교구장 주교들은 쫓겨나 임시로  사보이아 공국의 안시에 거처를 마련하였다 .

프란치스코는 주교로 재직하는 동안 그는 대중의 마음을 이끌어내고 경청에 집중시키는데 탁월한 강론 능력을 갖추었으면서 엄격한 생활을 고수하는 성직자로서 대중으로부터 명성을 얻었다. 

특히 그는 가난한 사람들의 친구이면서 놀라울 정도로 깊은 온화함과 이해심을 가진 사람으로 알려졌다..​

그는 성녀 요안나 프란치스카 드 샹탈과 함께 여성 봉쇄 수녀회인 성모 마리아 방문 수녀회(방문 수녀회)를  안시에 설립하였다. 1622년 12월 28일  프란치스코는 사보이아 공작 카를로 에마누엘 1세의 수행원들과 함께 여행을 하다가 프랑스 리옹에서 선종하였고 그의 유해는 안시에 안장되었다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의 축일은 그의 시신이 안시에 안장된 1월 24일을 기념일로 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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