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7일 성 안토니오 아빠스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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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무 작성일25-01-17 06:53 조회64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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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성인은 이집트 중부 코마나의 부유한 그리스도교 가정에서 태어났다. 20세에 부모를 여읜 후 성당에 갔다가 “네가 완전한 사람이 되려거든, 가서 너의 재산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마태 19,21) 라는 말씀을 듣고, 하느님께 자신을 온전히 봉헌할 결심을 하였다.
그는 자신의 상속 재산을 모두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고향 근처 한적한 곳으로 가서 은수자의 지도를 받으며 독수 생활을 시작했다. 312년에는 “더 깊은 사막으로 들어가라”는 부르심을 받고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산기슭의 빈 무덤 동굴에 거처를 마련한 뒤 15년 동안 노동과 기도 그리고 성경 읽기에 전념했다.
디오클레티아누스와 막시미아누스 황제의 그리스도교 박해 때는 순교할 각오로 알렉산드리아로 가서 사형 선고를 받은 신자들을 도와주기도 했으며 나일강 끝에 자리한 피스피르 산의 텅빈 성채에서 약 20년 동안 다시 독수 생활을 했다.
성인의 뛰어난 성덕과 수많은 기적에 관한 소문을 들은 사람들이 그를 찾아왔고 제자가 되기를 원했던 많은 이에 의해 은수자 집단이 여러 곳에서 생겨났다.
그러나 성인은 독수자로서 더욱 충실한 삶을 살기 위해 홍해 근처에 있는 콜짐이라는 높은 산으로 들어가 기도와 수덕 생활에 열중했으며 전승에 따르면 그는 356년 105세의 나이로 그곳에서 선종했다.
성인은 처음으로 은수자들을 한데 모아 공동생활을 시작했고, 일정한 규칙을 제공하며 지도했기 때문에 ‘사막의 교부’, ‘모든 수도자들의 원조’, ‘은수자들의 아버지’로 공경을 받고 있다.
...평화신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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