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3일 ..성 힐라리오 주교 학자

성 힐라리오는 315년경 프랑스 뽀아테르의 이교도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는 진리를 찾으려고 학문에 열중하다가 중년에  접어들면서 우연히 성경책을 보고 그리스도교를 연구하기 시작하였다 

그리스도교의 오묘한 진리를 깨닫게 된 그는 영세를 받고 곧이어 그의 아내와 딸도 가톨릭으로 인도하였다.

학식있고 신앙심이 두터운 힐라리오는 뽀아떼르 주교로 선출되어 그리스도의 신성을 거부하던 아리아니즘에 대항하여 과감히 싸웠는데,  당시 종교회의는 대부분 아리안 파 주교로 구성되어 있었다. 

콘스탄티우스 황제가 성 아타나시우스의 유죄 판결에 서명하도록 모든 주교에게 명령하자, 힐라리오는 올바른 신앙을 위해 이를 끝내 거절, 멀리 떨어진 프리지아 지방으로  추방당했다. 

그는 이러한 추방에 대해 도리어 감사하며 귀양살이 3년을 성삼위일체 연구를 위해 보냈다. 그리고  니케아 공의회(325년)에  반대하던 이단 주교들과의 논쟁에서 탁월한 웅변과 학설로 바른 교리를 설명하였다. 

그러자 아리안 파에서는 힐라리오 주교를 빨리 그의 고향으로 소환하도록 황제에게 간청하기에 이르렀고 뽀아떼르에 돌아온 힐라리오는 이곳 사람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았으며 368년 평온하게 선종하였다. 

..가톨릭 신문에서...

  <참고> 

아리아니즘..  

알렉산드리아의 아리우스 사제는 삼위일체와 그리스도의 신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를 물리치기 위해 325년 니케아 공의회를  소집하여 니체아 신경을 발표하고 아리우스 파를 이단으로 단정했다. 

콘스탄티우스 황제..

기독교를 공식 인정한 콘스탄티누스 대제(273-337)의 세 아들 중 둘째. 세 아들은 대제가 죽은 후, 로마 제국을 분활 통치했는데 첫째와 셋째는 먼저 죽고 콘스탄티우스가 353년부터 361년까지 로마를 통치했다.  콘스탄티우스는 아리아니즘을 신봉하였기 때문에 삼위일체론을 주장하는 성 아타나시오를 박해하기도 하였다.